불자 여러분 ! 참선학자 여러분!

선문(禪門)의 도(道)는 두두(頭頭)가 비로(毘盧)요  물물(物物)이 화장(華藏)입니다.

“이~뭣꼬”와 무(無)자 화두 안에 부처님께서 49년 설법하신 모든 도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. 불교의 근본 요체라 할 제행무상(諸行無常), 제법무아(諸法無我), 열반적정(涅槃寂靜)의 삼법인(三法印)이 모두 이 알 수 없는 의심 덩어리 안에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. 그런 이유로 조사스님께서 던져주신 언구(言句)가 곧 화두이기 때문에 화두 타파(打破)를 해야만 그 뜻에 계합(契合)할 수 있습니다.

화두정(話頭定)은 정정(正定)으로서, 정(定)가운데에서도 바른 정(正)입니다. 여러분도 열심히 공부하여 상구보리 하화중생(上求菩提 下化衆生)을 실천하는 착한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.

참선학자 여러분! 불법이 무엇인지 궁금하십니까?

방하착(方下着)하십시오! 방하착하시면 응무소주이생기심(應無所住而生其心)이 되고, 아상 , 인상 , 중생상 , 수자상이 없어지며, 불견(佛見)과 법견(法見)에 일체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.

 

 1구 가운데 3현이 있고 1현 가운데 3요가 있다.

 모든 참선학자는 활구 참선을 하여 조사선을 통과하여라!

 참선학자여!

 간화선을 할지언정 간화선에 떨어지지 말라!

 활 ! 여름 소나무 잎은 스스로 푸르고 석양은 붉더라!